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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통큰 상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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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높은 입점업체 판매마진 최대 5% 인하·매장 인테리어도 보상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롯데백화점이 높은 매출을 올린 입점 브랜드에는 판매마진을 최대 5%p 낮춰준다.


또 매장 인테리어를 2년 안에 변경해야 할 경우 일부 비용을 백화점 측이 보상해 준다.

롯데백화점은 1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1년 협력회사 초청 컨벤션을 열고 협력회사의 만족도와 이익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들을 제시했다.


우선 협력사가 매출 목표를 10% 이상 초과 달성했을 경우 1~5%p의 마진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슬라이딩 마진 인하제'를 도입한다. 백화점이 받아야 할 유통마진을 최대 5%p까지 내려줌으로써 협력회사 측의 이익을 올려주기 위한 조치이다.

롯데백화점은 이원준 상품본부장은 "상대적으로 매출이 적은 지방 점포에서도 협력사들이 이익을 내도록 하기 위한 제도"라면서 "신규 점포의 경우 입점 브랜드의 30%, 소형 점포에서는 50% 가량이 이같은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롯데백화점 '통큰 상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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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은 또 유통업계 최초로 협력업체들에 '인테리어 비용 2년 보상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매장 전관 리뉴얼이나 층내 이동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매장을 옮겨야 하는 경우 기존에는 1년 이내 이동시 인테리어 비용을 감가상각해 보상했지만 올해부터는 이를 확대해 1년 이내 이동시 비용 전액을, 2년 이내 이동시에는 감가상각으로 보상하는 방식이다.


특히 소형점포나 신규점에 매출 우수 브랜드, 자주편집샵 등이 입점할 경우 백화점 측이 최대 50%까지 인테리어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롯데백화점은 이와 함께 협력회사의 자금 운용을 원활히 하기 위해 익월 20일에 지급하던 직매입 대금 지급기일을 10일로 앞당겼다. 협력회사의 자금 지원을 위한 동반성장 기금의 경우 기존 15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무이자 대출기간도 3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한다.


또 협력회사의 투자비용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기 위해 고가의 원자재 구입비나 생산비를 지원하는 상품개발 자금 200억원을 선지급하기로 했다.


이철우 롯데백화점 대표는 "때로는 빨리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롯데는 협력사들과 함께 더 멀리 나아갈 것"이라며 "유통업계 맏형으로서 진정한 소통과 화합을 위해 노력하고 실질적인 동반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롯데백화점은 올해 대구 라이프스타일몰, 프리미엄아웃렛 파주점, 복합쇼핑몰 김포 스카이파크 등 신규 점포 출점에도 박차를 가해 오는 2018년까지 전국 점포 수를 50여개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롯데백화점 김세완 기획부문장은 "지난해 매출이 10조원을 돌파에 이어 해마다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 2018년까지 매출 22조원 이상, 글로벌 백화점 순위 7위권에 진입하는데 협력사들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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