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현대중공업이 브라질과 러시아 등지에 굴삭기와 변압기 공장을 추가 건설해 생산 확대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올해 러시아에 송·배전 설비인 중전기기 공장을 건설하고, 브라질에는 건설장비 공장을 짓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러시아 중전기기 공장 설립은 현지 전력망 현대화 사업의 일환이며, 브라질 공장은 연산 3000대 안팎의 굴착기 등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은 또 인도 뭄바이 인근에 500㎸급 중대형 변압기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 설립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중국과 인도에 건설장비 공장을, 미국과 불가리아에 중전기기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현대중공업은 현재 건설중인 미국 앨라배마주 중전기기 공장 규모를 늘리고 중국과 인도의 건설장비 공장을 증설하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한 해 현대중공업 전체 매출 중 비조선 부문은 64.7%를 차지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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