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성남 ‘나라기록관’에서 혁신도시 이전 대비 공공기관 기록물 관리대책 등 논의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16일 성남에 있는 ‘나라기록관’에서 한국가스공사 등 26개 공공기관 부기관장들을 대상으로 한 ‘공공기관 부기관장 초청간담회’를 갖는다.
간담회는 공공기관 기록물관리의 선진화를 꾀하면서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에 대한 기록물관리종합대책 마련 등 현안사항을 논의키 위한 자리다.
국가기록원이 이런 성격으로 공공기관 부기관장들과 만남을 갖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기기록원은 간담회에서 공공기관 기록물들을 체계적·효율적으로 관리키 위한 공공기관 내 ‘기록관’ 설치와 기록물관리전문요원을 두도록 협조 요청할 예정이다.
또 기록물관리에 따른 정보공유와 의사소통을 위한 상설기구로 ‘기록관협의회’ 구성도 협의한다.
특히 내년부터 혁신도시로 옮기는 공공기관(103개)의 대량기록물들이 차질 없이 보내지고 불법폐기 사례가 생기지 않도록 국가기록원과 공공기관간의 기록물관리협조체계 방안도 논의된다.
참석자들은 공공기관 사옥이전에 따른 기록물 전용서고 마련에 대비, 최첨단 기록보존전문시설인 나라기록관 보존서고와 주요 보존·복원시설도 돌아본다.
이경옥 국가기록원장은 “간담회를 통해 공공기관의 주요 기록정보자원이 잘 보존·관리될 수 있게 상호협조체제를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를 계기로 공공기관의 기록관리를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고 확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가기록원은 ‘공공기록물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기록물관리를 직접 지도·지원할 목적으로 국민생활과 관련성이 높고 주요 기록물들을 가진 공기업 중 26개 기관을 지정·고시한 바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