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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현장 가보니]전화문의 하루 수십건 계약률도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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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난에 전세대책 효과 겹쳐 미분양 속속 팔려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각종 혜택에도 안 팔리던 것이 전화문의가 하루 평균 수십건에 달할 정도다.”


미분양, 준공후 미입주 사태로 몸살을 앓았던 용인지역. 이곳은 건설사들을 수렁으로 몰아넣었던 곳이다. 하지만 최근 전세난은 건설사들을 수렁에서 건져올리고 있다.

[미분양 현장 가보니]전화문의 하루 수십건 계약률도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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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지난 2008년 용인 성복동에 공급한 성복자이1,2차는 전세난 덕에 전세계약자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다.


여기에 임대사업용으로 미분양아파트를 구입할 경우 세금혜택을 주겠다는 정부의 전세대책이 나오면서 미분양 아파트 소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성복자이의 경우 분양 당시 20%대에 머물렀던 분양률이 현재 60%까지 올랐다. 1,2차 총 1502가구 중 500∼600가구 정도만이 남아 있는 상태다.


성복자이 1차는 성복동 258번지 일대 약 5만6078m²에 지하4~지상20층 12개동 총 719가구 규모이며, 성복자이 2차는 성복동 505번지 일대 약 6만7973m²에 지하3~지상20층 13개동 총 783가구 등 모두 1502가구로 지어졌다.


성복자이는 지난 2009년 7월 개통한 용인~서울 고속도로 성복IC가 단지와 바로 맞닿아 있고, 신분당선(정자~수원) 수지 연장 사업의 성복역(가칭)이 단지 인근에 개통될 예정이어서 서울 강남과 서울 시내 접근성이 한층 개선된다.


또 국도43호선,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도 인접해 있는 점도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전세난 덕에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초까지 미분양 소진율이 급격히 증가했다”며 “중대형이다보니 소비자들의 반응은 느리지만 중도금 이자유예 및 할인, 발코니 무료확장 등 미분양마케팅이 전세난 덕에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문의 031-711-9700)


[미분양 현장 가보니]전화문의 하루 수십건 계약률도 '쑥쑥'

남양주 별내지구도 미분양에 몸살을 앓았지만 전세난이라는 복병 덕에 호재를 누리고 있다.


지난해 10월말 금호건설이 남양주 퇴계원에 528가구를 분양한 ‘신별내 어울림’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속속 사라지고 있다. 모델하우스에는 연일 전화벨 소리가 끊이질 않고 있다.


분양대행사 김명주 팀장은“수도권지역에 전세난이 가중되면서 이번 기회에 내집마련하겠다는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며 “하루 평균 문의전화가 수십통에 달하고 계약률도 하루 평균 2∼3건에 달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신별내 어울림 아파트는 중형대 아파트이면서도 분양가격이 3.3㎡당 950만원대로 구리 갈매지구 990만원대보다 40만원정도가 싸다는 것이 세입자들의 눈길을 집중시키고 있어서다.


여기에 뉴타운 개발과 교통여건 개선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신별내 퇴계원 어울림'이 접해있는 퇴계원뉴타운은 오는 2018년까지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며, 약110만6㎡의 규모로 1만3138가구 3만5608명의 인구가 들어서는 친환경 수변도시라는 컨셉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여기에 서울외곽순환도로,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암사대교(2010년 개통예정) 연결로 서울 진입이 더욱 빨라졌으며, 경춘선 복선 전철(퇴계원역)이 지난해 12월 21일 개통됐고, 오는 2018년 개통예정인 지하철 8호선 서울 강동구 암사~구리~남양주시 별내간 전철 연장 사업도 올해부터 본격화된다.


특히 남양주 덕송~사능간 도로의 신설 확장과 구리~포천간 민자고속도로(2015년 개통예정)까지 계획돼 있어 서울접근성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으로의 이동이 더욱 용이해진다.


이 때문에 분양당시 528가구 중 10%에 지나지 않았던 분양률은 50%이상으로 올랐다. 총 분양가구 중 현재 250여가구 정도만이 남아 있는 상태다.


김 팀장은 이어 “전용84㎡가 440가구로 주력상품이다보니 전세난을 피한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에너지효율 2등급의 에너지절약형 단지에 생태면적율 50%라는 자연친화형 생태단지로 조성되는 것도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의 031-556-5513)




김정수 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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