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이 1120원 초중반을 횡보하며 제한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달러 강세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반면 네고물량이 출회되면서 상승폭이 제한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시05분 현재 전날보다 0.9원 오른 1123.7원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 환시에서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나타냄에 따라 장 초반부터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아시아 환시에서는 유로달러 환율이 반등하면서 상승 압력이 약화됐다.
아울러 1120원대 중반에서는 중공업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출회되면서 환율 상승을 가로막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중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경계감도 시장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포지션플레이를 제한하고 있는 요인이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전날 종가 기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서 환율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외환 전문가는 "주가가 잘 밀리지 않고 네고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며 "거기에 더해 일본 등이 환율 이슈 등에 대해 논의하자고 밝히면서 국제적 압력이 부담으로 부각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환율의 절대 수준을 높은 상태여서 올라가는데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채지용 기자 jiyongcha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채지용 기자 jiyongchae@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