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금호석유화학(회장 박찬구)이 서울특별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와 함께 해외 장애인 복지시설을 연수하고, 연수내용을 정리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15일 금호석유화학은 70개 장애인 복지시설장과 서울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속으로 고고고(Go Go Go·사진)’라는 해외연수 보고서를 내놓았다고 밝혔다.
장애인, 재활교사, 사무국장 등 17개 기관 25명의 장애인 복지시설 연수단이 지난해 12월 1주일간 영국·독일 등을 돌며 체험한 공공시설과 장애인 자립기관에 대한 정보를 보고서로 발간한 것.
연수는 장애인복지시설협회가 기획하고 금호석유화학이 자금을 지원하면서 이뤄졌으며, 제작된 보고서는 16개 시·도 장애인협회와 사회복지 직능협회 등 전국으로 배포돼 장애인 시설이나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기초자료로 활용된 예정이다.
정명규 서울특별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 회장은 “글로벌 시대라고 하지만 장애인과 실무 담당자가 해외 복지시설을 견학하기란 만만치 않다”며 “해외 연수를 통해 장애인과 실무 담당자 모두가 더 넓은 시야에서 한국의 복지시스템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은 “이번 연수보고서가 장애인 직업훈련이나 자립지원 프로그램 등 질적인 측면에서 새로운 방향성을 찾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국내 장애인 복지시설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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