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한국은행이 국내 금융권에서 최초로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 사무국에 내부 직원을 파견했다.
한은은 15일 전광호 금융안정시스템실 과장이 BCBS 사무국 채용 프로그램에 응모, 한국인 최초로 채용됐다고 밝혔다.
BCBS는 국제결제은행(BIS) 상설위원회 중 하나로, 지난 1974년 G-10국가 중앙은행 총재회의 결의에 따라 은행감독에 관한 각국간 협력증대를 위해 설립됐다.
전 과장은 향후 2년간 글로벌 유동성리스크 관리 감독 기준 제정과 관련된 업무를 담당한다.
한은은 전 과장이 BCBS의 직원으로 채용, 담당분야 실무를 직접 수행하고 위원회 내 주요 의사결정과정에 참여함으로써 현재 진행되는 국제적 논의에서 우리나라의 입장을 효과적으로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은 측은 이번 결과를 '한은 국제화정책'의 결과로 평가하고, 올해 내 영란은행, 국제통화기금(IMF) 상임이사실, 연방준비제도은행(FRB), 캐나다중앙은행 등에도 직원을 추가 파견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한은은 영란은행 및 세계은행에 각 2명, 유럽중앙은행과 일본은행, 중국인민은행, 미주개발은행(IDB)등에 각 1명씩 총 8명의 직원을 파견 중이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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