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지난 달 홍콩법인 설립과 관련된 공시 번복 해프닝을 겪은 적이 있는 SK증권이 최종적으로 홍콩법인 설립을 확정했다.
15일 SK증권은 공시를 통해 홍콩에 자본금 300억원 규모의 해외 지주회사인 SK증권 인베스트먼트 아시아 유한회사(홍콩)를 세우겠다고 밝혔다. 300억원은 자기자본의 6.86%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SK증권의 홍콩법인 설립은 이현승 대표가 지난 1월 신년사 발표를 통해 이미 언급했던 내용이다. 당시 이 대표는 ‘올해 글로벌리제이션(globalizaion)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이를 위한 교두보 마련 차원에서 홍콩법인을 설립할 계획임을 공개했다.
신년사에서 이 대표는 “현지 법인의 형태는 기존 경쟁사들과 차별화된 모델로 조기에 독자적 생존기반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며 “홍콩법인의 지휘 하에 기존 상해 사무소와 호치민 사무소를 연계, 국가별 특정 사업 기회 포착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이뤄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달 말 SK증권은 홍콩법인 설립 공시를 냈다가 하루만에 이를 번복하는 정정 공시를 낸 바 있다. 당시 SK증권 측은 "공시 담당자가 이사회 재상정을 승인으로 오인해 잘못 공시한 것"이라며 "이사회에 재상정돼 승인을 받는 이를 즉시 추진할 것이며 올해 상반기 내로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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