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지난주 크게 내렸던 지수가 주말을 기점으로 반등을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신영증권은 ‘현재의 지수 반등세는 단기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한주성 연구원은 15일 선물옵션 보고서에서 “만기 주간이었던 지난주의 지수 흐름은 외국인의 선물매도와 이에 따른 베이시스 악화, 결과적으로 프로그램 매도가 출회하는 우리 시장의 대표적인 하락공식이 작용한 전형적 흐름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흐름에는 주말을 기점으로 변화 조짐이 나타났다. 외국인이 주야간 시장에서 대규모 순매수세를 기록했고 이집트의 소요 사태 진정,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 호조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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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연구원은 그러나 현재의 지수 반등세가 단기에 그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첫 번째 이유는 외국인 선물 매도 포지션의 절대 규모가 결코 적지 않다는 점. 그는 “현재 3만여계약의 순매도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는 전년평균 대비 약 40% 많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60일선은 수급선으로 평가돼 중대한 의미를 갖는데 현재 60일선 지지가 붕괴된 상황”이라며 “환율 역시 비우호적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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