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대우증권은 네패스가 글로벌 주요 비메모리 패키지 업체로 도약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15일 송종호 애널리스트는 "2012년 이후에는 그 규모 면에서 주요 글로벌 비메모리 후공정 업체인 ASE, SPIL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전망"이라며 "글로벌 비메모리 수요 증가,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따른 중장기 성장세에 대해 프리미엄을 부여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대우증권은 최근 스마트 디바이스들의 수요 증가가 모바일 AP(Application Processor)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해 시스템 LSI 부문에 대해 4조2000억원의 공격적인 투자 계획을 밝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은 네패스의 싱가폴 자회사(지분 74% 보유)인 네패스 Pte에서는 삼성전자의 모바일 AP, 애플의 A4칩, 브로드컴의 베이스밴드 칩 등에 대한 12인치 WLP가 이뤄지고 있어, 향후 중장기 성장성이 주목된다고 밝혔다.
한편 네패스의 올해 실적은 2847억원(전년동기 +18.3%), 영업이익 324억원(+23.2%), 순이익 38억원(+76.2%)으로 예상했다. 2007년 이후 5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
특히, 올해 실적에 있어서 영업이익 보다는 순이익의 성장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비메모리 패키지에 특화된 네패스 Pte와 정전식 터치패널 생산에 특화된 네패스 디스플레이(지분 70% 보유)의 실적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이란 전망이다.
네패스 Pte의 올해 매출액은 600억원, 순이익은 1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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