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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명실상부' 세계 2위 경제대국..2025년 美 제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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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명실상부' 미국의 뒤를 이은 세계 2위 경제대국 자리를 꿰찼다. 무역수지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미국과는 달리 안정적인 흑자 구조를 유지하고 있는 중국이 머지않아 미국 경제 마저 추월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다만 높은 물가상승률은 중국 정부가 떠안은 해결과제다.


中, '명실상부' 세계 2위 경제대국..2025년 美 제친다 그래프=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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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제 日 제치고 세계 2위..美 위협=일본이 1968년 이후 42년동안 지켜왔던 세계 2위 경제대국 자리를 중국에 넘겨줬다. 일본 내각부가 14일 지난해 기준 달러 환산 명목 국내총생산(GDP) 규모를 5조4742억달러(약 6180조원)라고 밝히면서 중국(5조8786억달러)이 명실상부 세계 2위 경제대국이라는 점이 확인됐다.


일본은 '세계 2위' 바통을 넘겨준 것에 대해 담담한 모습을 나타냈고 중국은 겸손하게 포부를 밝히며 표정관리에 들어갔다. 요사노 가오루 일본 경제재정상은 "이웃 국가인 중국의 경제가 진보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좋다"며 "일본은 경제 규모 순위 다툼이 아닌 국민들의 윤택한 생활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천더밍 중국 상무부장은 "세계 최대 개발도상국으로서 국제적인 책임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경제 전문가들을 중국이 세계 1위로 올라서는 날이 머지않았다고 진단한다. 세계은행과 도이체방크는 2020년, JP모간은 2020~2025년, 골드만삭스는 2027년을 중국이 1위에 올라서는 시점이라고 보고 있다.


중국을 예비 세계 1위국으로 거론할 수 있는 데에는 경제를 견인하는 수출, 소비, 투자 '삼두마차'가 여전히 강한 힘으로 달리기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14일 중국 해관총서가 발표한 1월 무역수지 발표는 수출과 수입이 모두 견조한 증가 흐름을 보이고 있음을 확인시켜 줬다. 중국이 회복되고 있는 글로벌 경제의 힘을 받아 여전히 빠른 속도로 성장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 셈이다.


중국의 1월 무역수지는 64억5000만달러 흑자를 냈다. 전월 기록한 131억달러 흑자 보다 감소하기는 했지만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37.7% 증가하고 수입은 51.0% 늘면서 흑자 행진을 지속했다.


반면 미국의 무역수지는 적자의 늪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다. 지난 11일 미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해 총 무역적자 규모는 4978억달러로 2009년(3749억달러 적자) 보다 적자폭이 32.8% 늘었다.


중국의 1월 무역흑자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었지만 '무역불균형'을 개선해야 한다고 외치는 미국 등이 중국 위안화 절상 압력을 지속하고 있는 이유다.


◆中 경제 해결 문제는?=중국 경제는 빠른 경제성장으로 세계 2위이라는 타이틀을 얻어냈지만 높은 물가상승률은 중국 경제에 경고등을 켜고 있다.


정부는 물가를 통제 가능 수준에 맞추기 위해 지난해부터 기준금리 인상, 은행 지급준비율 인상 등을 단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중국 정부가 7번의 지준율 인상과 3번의 금리인상을 단행했지만 여전히 은행들의 대출 규모는 큰 수준이고 물가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다.


중국 경제전문가들은 정부가 지난 8일 금리인상을 단행한 이상 이달 안에 지준율의 추가 인상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보고 있다. 중국 경제신문인 중국증권보는 시중은행의 위안화 신규 대출 규모가 1조2000억위안을 넘었을 것으로 예상하며 인민은행이 이달 안에 은행 지준율을 인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공상은행의 루정웨이 이코노미스트도 "이달 안에 정부가 은행 지급준비율을 한 차례 더 인상할 여지가 크다"며 "1분기에는 매월 1차례씩 지준율 인상 조치가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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