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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TA "5년간 전세계 항공승객 8억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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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중국 등 신흥국에서의 여행 수요 급증으로 2014년까지 전세계 항공승객이 33억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14일 e메일 성명을 통해 "중국에서 승객이 크게 늘어나면서 2014년 전세계 항공승객이 2009년의 25억명에서 32% 증가한 33억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IATA는 "항공승객 증가에 중국이 가장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5년 동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8억명 가운데 중국 승객은 국내선 1억8100만명, 국제선 3300만명으로 2억1400만명을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국제선 승객 증가 예상치는 연간 11%로, 이는 유럽과 북미의 두 배 이상에 달한다.

지오반니 비시냐니 회장은 "국제 항공시장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국가는 중국이며, 아랍에미리트(UAE)와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이 뒤를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은 더딘 경제성장세로 여행 수요가 줄어들 것이며 이러한 추세는 2~3년간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미국은 2014년에도 국내선 승객 6억7100만명, 국제선 승객 2억1500만명으로 가장 많은 항공 승객을 실어나르는 국가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4년 항공 화물 운송량은 2009년 2600만t에서 1250만t 늘어난 3850만t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IATA는 수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홍콩을 포함한 중국의 항공화물 성장세의 3분의1을 차지할 것으로 보았다.


싱가포르 소재 항공 컨설팅업체 프로스트앤설리번의 줄리어스 여 컨설턴트는 "아시아 지역은 향후 5년간 놀라운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자국 항공업체들이 이에 따른 최고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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