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중소형 병원들이 주로 관심을 보여온 중국 성형수술 시장에 대형 종합병원이 뛰어들어 관심을 모은다.
서울성모병원은 중국 길림대학교 베슌제일병원과 한중합작성형센터를 열고 중국 환자 진료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센터에는 서울성모병원 길림사무소가 들어서며 중국 현지 광고, 홍보, 마케팅과 서울성모병원의 중국 VIP 건강검진 환자를 유치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병원 측은 성형외과 교수가 주축이 된 4인 1팀의 의료진을 현지로 보내 직접 환자수술을 시행하기로 했다.
최근 한류 열풍에 따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환자를 겨냥해 성형외과 개원의들이 중국에 진출해왔지만, 대학병원이 이 같은 사업에 뛰어든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홍영선 서울성모병원 원장은 "향후 한국 대학병원의 중국 진출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이번 센터 개소를 통해 중국 의료사업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추후 다양한 분야의 중국 의료시장 진출과 중국 환자 유치 사업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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