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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뉴미디어펀드'로 닷컴열풍에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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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경 기자] 이른바 월스트리트 '빅4' 중 골드만삭스와 함께 1,2위를 다투는 대형투자은행 JP모건이 '뉴미디어펀드'를 설립해 닷컴 열풍에 동참한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이 14일자로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JP모건은 5억달러(약 5600억원)~7억5000만달러(약 84000억원)의 펀드를 조성해 상장을 앞두고 있거나 매출과 현금유입이 우수한 미상장 인터넷기업·디지털미디어 등에 투자할 예정이며, 운용은 자산관리부문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2주 전 뉴미디어펀드와 관련한 홍보물을 예비투자자들에게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JP모건의 이같은 움직임은 페이스북, 트위터 등 이른바 소셜미디어들이 돈벌이가 된다는 점을 월스트리트가 내놓고 인정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소셜미디어를 필두로 한 '제2 닷컴붐'을 일찌감치 간파한 것은 골드만삭스다.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말 러시아 벤처캐피털 디지털스카이테크놀러지와 함께 자체적으로 페이스북에 5억달러를 투자한데 이어 해외투자자를 대상으로 10억달러의 투자금을 추가로 조성하면서 페이스북 기업가치를 약 500억달러(약 56조원)로 평가했다.

페이스북은 2012년 상반기 중 기업공개(IPO)를 할 것으로 전망되며, 골드만삭스는 IPO 주간사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의 몸값이 오르는 만큼 골드만삭스는 IPO를 통해 막대한 투자 수익과 주간사 수수료를 챙길 것으로 예상된다.


JP모건도 이에 질세라 나선 것이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지난 2008년 시작된 금융위기로 IPO 시장이 위축되면서 닷컴주들이 장외시장에서만 거래되어 왔으나, 주식시장이 활기를 되찾으면서 이들의 기업공개도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애플, 구글 등 IT 기술주들이 주도하는 나스닥지수는 11일(현지시간) 2800을 넘어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 11월 수준을 회복했다.


소셜미디어 업체들의 몸값은 지난해부터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지난해 12월 구글의 60억달러 인수제의를 거절했던 소셜커머스업체 그루폰은 현재 150억달러 규모의 기업공개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말 2억 달러 투자유치에서 기업가치를 37억달러로 평가받았던 단문메시지서비스 트위터는 최근 페이스북, 구글 등에서 80억달러~100억달러 인수제의설이 나돌고 있다. 온라인게임 팜빌로 유명한 징가는 장외시장에서 시가총액이 55억달러를 넘어섰다.


지난 9일에는 인터넷서비스업체 AOL이 인터넷뉴스블로그 허핑턴포스트를 3억1500만달러(약 3500억원)에 인수해 화제가 됐다.




김민경 기자 skywalk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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