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LS가 실적 개선 기대감 등으로 이틀째 상승세다.
14일 오전 10시8분 현재 LS는 전거래일대비 2000원(1.96%) 오른 10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1.49% 상승 마감한데 이은 오름세다.
김장환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최근 3개월 LS의 코스피 상대수익률은 -10% 정도였는데, 이는 투신권 매물이 늘어남에 따라 일시적으로 수급이 약화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주요 자회사들의 영업환경 및 사업경쟁력은 안정적인 상황"이라며 "수급악화 부분의 개선과 올해 실적에 대한 긍정적 전망으로 주가는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S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적게 나왔지만 계절적 요인 등을 감안할 때 대체로 무난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주력 자회사인 LS전선의 신규 사업인 시스템통합(SI)이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해 수익에 부담이 됐지만, 전분기대비 개선됐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자회사 시너지 등으로 실적 개선세는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며 "LS전선의 경우 지난해 매출이 120억원에 그쳤던 SI 부문 매출이 1000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처음 시장에 진입한 해저케이블은 글로벌 공급과 수요의 구도를 고려할 때 해외에서 추가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는 평가다.
올해 LS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340억원, 295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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