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삼성생명이 나흘 만에 반등세다. 최근 하락에 따른 가격 매력이 부각된데다 연금 상품 경쟁력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4일 오전 9시26분 현재 삼성생명은 전일대비 2000원(1.94%) 오른 10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석현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삼성생명에 대해 "새로운 성장동력은 연금상품을 통한 은퇴시장 공략과 비전속채널 확대를 통한 점유율 회복이 될 것"이라며 "연금상품은 세제혜택 및 종신지급이 가능하다는 면에서 타금융권 대비 경쟁력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안정성과 신뢰도가 가장 중요하다는 면에서 경쟁력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진원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연금시장의 본격적인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최고의 브랜드 가치와 대형 판매채널을 확보하고 있는 삼성생명의 최대 수혜가 예상된다"며 "당장 연금시장 성장에 따른 이익 개선폭은 크지 않지만 준비금 부담이율 하락, 유지율 개선 등 보험효율 개선에 따른 이익 개선요인이 반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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