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HMC투자증권은 14일 성광벤드의 최근 주가 하락세를 저가매수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안지현 애널리스트는 "성광벤드의 주가는 4분기 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감 하락 등의 영향으로 최근 한달 간 24%나 하락했다"면서 "올해 수주 전망이 밝고 영업실적도 전년에 비해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최근의 주가 하락은 저가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성광벤드는 설립 이후 현재까지 30년 이상 fitting류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글로벌 대표 업체의 하나이므로, 향후 전방산업의 발주 확대에 따라 꾸준한 외형성장이 기대된다"면서 "또한 선별수주를 통한 프로덕트 믹스 개선으로 올해 매출 성장 및 수익성 향상이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가격경쟁력 약화와 수익성 훼손 등을 야기할 수 있는 원화의 평가절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투자판단 시 유의해야할 위협요인"이라고 조언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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