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동해 일부 지역에 최고 1m가 넘는 눈이 내린 지 하루만에 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3일 밤부터 다음날까지 강원 영동지방을 비롯해 동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10㎝에서 30㎝ 가량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많은 곳은 50㎝ 이상 더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북고남저의 기압배치로 동해안 지역에 동풍이 강화되면서 영동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올 것"이라며 "현재 눈이 많이 쌓인 상태에서 더 내려 피해가 늘어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부터 내린 눈으로 인해 동해가 100㎝, 강릉이 77㎝ 이상 눈이 내리는 등 기록적인 폭설로 차량이 고립되고 비닐하우스가 무너지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강원도에 따르면 재신피해 규모만 35억원이 넘어섰을 정도,
기상청은 또 "14일 오후부터 밤 새 북동기류가 강해지면서 눈구름이 태백산맥을 넘어 서울 등 중부 내륙 일부 지방에서도 약하게 눈이 날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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