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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환율변동 영향 10년전에 비해 10분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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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원·달러 환율 변동의 영향이 10년 사이 10분의 1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LG경제연구원은 13일 ‘환율과 기업 경쟁력-기업가치와 수익성에 미치는 환율의 영향 줄어들고 있다’는 보고서를 통해 환율 단위당 영향력이 과거에 비해 줄어드는 추세라고 밝혔다.

2000년대 들면서 우리나라 기업들이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하고, 해외공장을 설립하는 등 글로벌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판매시장과 투자지역이 다변화되면서 이 같은 변화가 나타난 것. 또 외화차입과 선물환거래가 확대된 것도 환율의 변동에 따른 영향이 줄어든 요인이라고 꼽았다.


이 영향으로 국내기업이 일본기업의 시장 잠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00년대 중반(2005~2007) 환율 하락 시기에 비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우리 기업이 일본기업에 대해 갖는 가격경쟁력은 30%(2008)~60%(2009) 정도 상승한 것이다. 보고서는 이러한 가격경쟁력 상승에 힘입어 우리기업은 일본기업이 차지하고 있던 시장을 상당 부분 잠식했다고 강조했다.


또 금융위기 기간인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환율 변동으로 인해 발생한 상장제조업의 시가총액 증가액은 27조원이었지만 올해는 환율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서는 내다봤다. 이어 올해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상장제조업의 시가총액은 5조9000억원 정도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앞으로도 국내기업들이 환율 영향을 파악할 때 판매와 생산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통화의 변동 방향·변동 폭을 고려하고, 환 리스크 관리에서도 ‘지역, 통화간 포트폴리오 효과’를 인식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윤재 기자 gal-r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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