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2011년 신묘년을 맞아 삼성에버랜드의 자이언트 토끼 5형제가 공개돼 화제다.
에버랜드는 회사 공식 트위터(http://twitter.com/witheverland)에 토끼 5형제의 성장일기를 생중계할 예정이어서 누리꾼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12일 삼성그룹 블로그인 '삼성이야기'에 따르면, 에버랜드는 신묘년을 맞아 일반인들에게 다소 생소한 자이언트 토끼 형제의 출산을 기획했다고 한다.
토끼의 임신기간은 보통 한 달 정도로, 에버랜드는 지난해 9~10월 어른 토끼들을 짝 지어줘 올 초 새끼 자이언트 토끼의 탄생을 계획했다.
일반 토끼는 많이 크면 1.5kg에서 2kg정도인데, 자이언트 토끼는 평균 7~8kg, 크게는 10kg 이상까지 나가기도 하는 등 커다란 체구를 자랑한다.
자이언트 토끼는 서식지가 크게 두 곳으로 나뉘어 첫째는 폴란드·독일쪽에 서식을 하며, 다른 한 곳은 미국쪽에서도 서식하는 종이 있다고 한다. 보통 크기는 유럽종이 더 크고, 에버랜드에서 볼 수 있는 자이언트 토끼도 대부분 유럽종이다.
에버랜드는 이들 새끼 토끼들의 성장과정을 트위터를 통해 사진 또는 동영상으로 게시해서 보여줄 계획이다. 특히 사육사들이 토끼를 키우는데 필요한 팁과 팔로워들의 응원 이벤트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향후 에버랜드는 누리꾼들의 반응이 좋으면 에버랜드의 다른 인기 동물들의 생활을 연재하는 것도 고민 중이라고 한다. 또 동물원뿐만 아니라 새로 나온 어트랙션에 대한 맛보기 영상이나, 에버랜드의 다양한 정보를 모아서 트위터에서 친근하게 공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한 사육사는 "많은 팔로워들이 예쁘다, 귀엽다는 말씀 많이 해주시고 벌써 자이언트 토끼 오형제의 고정 팬도 생겼다"면서 "나중에 다 크고 나면 아기 돼지랑 달리기 시켜도 좋겠다는 얘기도 하는 등 다들 많은 관심 보여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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