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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이집트인의 날..이집트 영원히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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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이 시위대를 요구를 수용, 사임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 오늘은 이집트인의 날이며 새로운 이집트가 탄생했다고 평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무바라크 대통령의 사임은 변화에 대한 갈망을 수용한 것(respond)이라고 말했다. 무바라크가 물러남에 따라 이집트는 결코 이전의 이집트로 되돌아갈 수 없으며 완전히 새로운 이집트가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집트에서 새로운 세대가 등장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시민들과 군부가 보여준 평화적인 행동들은 훌륭했으며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일을 통해 이집트인들은 자신들의 가치를 찾게 됐으며 이집트인들은 그들의 국가와 함께 세계를 바꿨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향후 만만치 않은 어려운 날들이 있겠지만 이집트인들은 평화적으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이를 위해 이슬람교도와 기독교도가 우리는 하나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하는 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국은 계속해서 이집트의 친구이자 파트너가 될 것이며 이집트 변화를 위해 필요한 무엇이든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이번 일을 계기로 역사의 울림을 듣게 됐으며 자유를 갈망하는 영혼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당초 1시30분에 무바라크 사임과 관련한 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1시간30분 가량 지연된 오후 3시에 발표가 이뤄졌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오바마 대통령이 집무실에서 미팅을 하던 중 무바라크 사임 소식을 전해들었고 TV를 통해 몇분간 카이로의 상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전날 국영TV 방송을 통해 무바라크 대통령은 물러날 뜻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오바마 대통령은 무바라크 대통령 연설에 앞서 "우리는 역사가 펼쳐지는 것을 똑똑히 목격하고 있다"며 "민주화의 순간"이라고 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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