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장애인 보장구 무료수리 서비스를 실시한다.
지난 2009년도부터 시행했던 장애인 보장구 무료수리 서비스는 장애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또 이동편의를 돕기 위해 지속적으로 확대 시행하게 됐다.
장애인의 이동을 돕는 보장구가 고장이 나면 수리 비용도 문제려니와 고장을 고치기 위해 수리 센터를 찾는 것도 장애인들에게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이에 구에서 수리업체를 지정, 대상 장애인이 전화로 신청하면 지정업체에서 방문, 수리한 후 집까지 배달해 준는 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
수리대상 보장구는 전동휠체어 휠체어 전동스쿠터 3종으로 모터 발판 타이어 등 부품 교체와 수리 세탁 청소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서대문구에 등록된 장애인으로 국민기초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은 연간 30만원까지, 일반 장애인은 연간 20만원까지 무료로 지원해 준다.
서대문구는 이용 장애인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보장구 전문수리업체를 기존 1개 소에서 2개 소로 확대 지정,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장애인 보장구 무료 수리 실적은 전동 휠체어 75건, 전동 스쿠터 57건, 휠체어 22건 등 154건으로 총 2000여 만원을 지원했다.
손남식 사회복지과장은 “신속한 수리 서비스와 수리비용 지원으로 장애인 편의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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