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공군 110억 달러 규모 전투기 126대 발주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인도의 큰 공군기 시장이 선다"
인도가 공군력 강화를 위해 110억 달러 규모 126대 전투기 발주를 발표하자, 보잉,록히드 마틴, 사브 등 세계 6대 공군기 제조업체들이 수주를 위해 입찰에 뛰어들고 있다.
11일자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인도 공군기 입찰전에는 유로파이터 등 6개사가 참여하고 있는데 특히 유로파이터는 산업제휴를 제안하는 등 적극적인 공세를 펴고 있다.
유로파이터(Eurofighter)란 영국·독일·이탈리아·스페인 등 4개국이 공동으로 참여해 개발·생산한 신형 전투기를 말한다. 유로파이터는 인도 전투기 입찰에 '타이푼' 기종으로 참여한다.
베른하르트 게베르트 유로파이터 감사회의장은 지난 8일 방갈로어에서 열린 에어쇼에서 "인도가 타이푼 다기능 전투기를 구입하기로 하면 영국, 독일, 스페인, 독일 등이 전투기의 어떤 부문을 나눠서 만들 것인지 등 업무분배협정이 재조정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세계 최대 민주국가인 인도가 유로파이터 가족의 일원이 되기로 결심한다면, 인도의 요구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항공기 제작도 다시 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게베르트는 호주와 사우디아라비아의 타이푼 구매조건과 대조적으로 " 인도는 유로파이터를 만드는 400개 유럽회사들에 합류해 '새로운 산업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그는 특히 "인도 기업들은 유럽 최대의 방위산업체인 영국 항공방위산업체 BAE시스템과 유럽 우주항공 전문업체 EADS, 이탈리아 방위산업체인 핀메카니카 등과 나란히 미래 항공기 개발에 기여하는 중요한 제작 및 엔지니어링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인도에서 최대 2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유로파이터 생각되로 인도가 결정을 할 지는 미지수다. 왜냐하면 스웨딘의 사브사가 JAS-39 그리핀 기종을 제시하는 것을 비롯, 보잉사가 미 해군에서 사용하고 있는 수퍼 호넷 F/A -18, 프랑스 닷소가 라팔을, 미국의 록히드는 F-16 수퍼 바이퍼를, 그리고 러시아는 MIG-35 등 세계 최첨단 기종과 절충교역, 기술이전 및 가격인센티브를 제시하며 인도 정부를 공략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PV 네이크 인도공군장관은 "인도는 9월까지 전투기 업체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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