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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해양도 수주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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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선주사로부터 1.6억불 캄사르막스 벌커 4척 수주
설 연휴 때는 LPG선 6척·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 디자인 수주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STX조선해양도 2월 들어 수주 러시에 가세했다.

STX조선해양은 11일 아시아 선주사와 1억6000만달러 규모의 캄사르막스(Kamsarmax, 8만3000t)급 벌커 4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벌크선은 길이 229m, 폭 32.2m, 높이 20.2m에 14.1노트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으며,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13년 하반기부터 차례로 인도될 예정이다.

8만3000t급 벌커는 STX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한 선형으로, 기존 캄사르막스급 8만1000t 벌커보다 선박 크기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화물적재량을 극대화했다.


STX조선해양은 지난 설 연휴 기간에 네덜란드 유니가스 인터내셔널로부터 6척의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을 수주했다. 6800CBM(입방미터)급 반냉장식 운반선으로 영하 102도에서 화물을 운반할 수 있으며, 척당 가격은 3100만달러다. 2012년 6월부터 순차적으로 준공해 인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STX조선해양은 영국 가오 오프쇼어와 고부가가치 선박인 심해 풍력터빈설치선인 ‘딥워터 인스톨러’호에 대한 설계 및 건조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건조는 아직 협의 단계에 있지만 확정될 경우 척당 선가가 최소 1억달러에서 최대 3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건조가 결정될 경우 STX조선해양은 해당 선박을 중국에 소재한 STX 다롄 조선소에서 건조할 예정이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캄사르막스급 벌크선 수주를 시작으로 올해 수주 활동의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며 “올해에도 글로벌 조선시장의 완만한 성장세가 예상되는 만큼 상선, 해양플랜트 등의 선종에서 주목할만한 수주 실적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명석 기자 oricm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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