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SBS 수목드라마 '싸인' 시청률이 20%를 돌파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11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방송된 '싸인'은 전국 시청률 20.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9일 방송분 19.2%보다 1.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싸인’은 매회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긴박감 넘치는 전개로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여기에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중독성 강한 스토리도 한몫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윤지훈(박신양 분)의 스승이자 전 국립과학수사원장인 정병도(송재호 분)의 죽음과 한영그룹 내에서 20년 사이로 벌어진 의문의 연쇄 사망 사건을 긴박감 넘치는 스피드로 그려냈다.
차례로 죽은 한영그룹 직원들이 모두 산악회라는 사실을 알아낸 최이한(정겨운 분)과 정우진 검사(엄지원 분)는 남은 회원을 다그친 끝에 "산악회 회원들이 정차영 한영그룹 대표의 불법증여 증거를 공유하고 정 대표에게 돈을 받아냈다"는 진술을 받는다.
윤지훈은 의문사의 사인을 신경독으로 결론내리고 정차영 대표를 찾아갔다가 자신의 눈앞에서 또하나의 희생자가 죽어가는 모습을 보고 허탈해 한다.
윤지훈은 독극물의 종류가 중금속 일종인 안티몬이라는 사실을 알아내고 20년 전 희생된 시신을 발굴해 안티몬 중독사라는 사실을 확신한다.
정우진 검사는 정차영의 사무실에서 안티몬을 찾고 그를 살인혐의로 체포했지만 기소권은 검찰 시민위원회로 넘어간다. 윤지훈이 시민위원회로 가려는 찰나 정병도 원장이 죽기 전 보낸 편지가 배달된다. 자신이 20년 전 부검 결과를 조작했음을 시인하고 용서를 구한 내용. 윤지훈은 "한없이 사랑한다"로 맺은 스승의 편지와 사진을 끌어안고 오열한다.
윤지훈은 시민위원회 증인석에 참석해 "죽은 한태주를 부검한 결과 안티몬이 나오긴 했지만 치사량은 아니다"는 예상 밖의 부검 소견을 내면서 "한태주의 사인은 중독사가 아니라 급성내인사, 사망의 종류는 자연사"라는 충격적인 증언을 한다.
시청자들은 "소름끼치는 엄청난 반전이다. 앞으로 전개가 너무 궁금하다" "윤지훈의 충격적인 반전 증언이 어떻게 이어질 지 기대된다"며 뜨거운 흥분과 기대감을 보였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MBC '마이프린세스'는 14.8%를, KBS2 '프레지던트'는 7.5%를 각 각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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