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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지난해 성장률 0% '목표주가 ↓' <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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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대신증권은 진로에 대해 지난해 성장률이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3만7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로 유지했다.


송우연 애널리스트는 11일 "국내 소주 판매량은 2009년 6.4% 감소한 후 지난해는 성장률이 0%였다"며 "즉, 2009년 소주 소비 감소 이후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지 않는 모습이기 때문에 소주시장 성장 자체에 대한 긍정적 시그널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진로의 ROE도 2009년 19.9%에서 2010년 8.5%로 하락했고 올해도 10.1% 수준에 그칠 전망"이라며 "다만, 올 4월부터 본격적으로 하이트맥주와의 영업통합이 시행되면 진로의 시장점유율을 현 50% 수준에서 지방을 중심으로 상승시킬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4월 이후 통합효과가 본격화된다면 목표주가를 상향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진로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792억원(+25.0% 전년동기), 72억원(-26.2%)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매출 증가는 2009년 4분기 유통 재고조정에 따라 매출액이 29.9% 감소했던 기저효과의 영향인데 아쉽게도 2008년 4분기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를 큰 폭 하회했는데 이는 4분기 명예퇴직으로 인한 퇴직금과 위로금이 약 186억원 지출되면서 급여성비용이50%가량 증가했기 때문으로 판단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이번 명예퇴직으로 올 급여성비용이 전년대비 약 32억원(-6.4%, 2010년 2분기 10% 급여인상분 감안)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4분기 비용증가는 일회성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지난해 연간 실적은 매출 7056억원(+3.5%), 영업이익 869억원(-23.9%), 당기순이익 623억원(-48.7%)를 시현했는데 당기순이익 감소폭이 큰 이유는 2005년의 이월결손금 1869억원이 소멸되면서 법인세 비용으로 반영됐기 때문으로 현금 유출은 수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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