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NHN이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테라'의 불법 사용자에 대한 강력 대응에 나섰다.
NHN(대표 김상헌)은 한게임이 서비스하고 있는 '테라'에서 오토(자동사냥) 프로그램 등 비공식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이들에 대해 강력 대응할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 '오토 프로그램'이란 사용자가 직접 게임에 접속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몬스터'를 사냥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한게임은 '테라'의 서비스 초기부터 오토 프로그램 등 비공식 프로그램 이용에 대해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공지해왔으며, 이번에 적발된 3331개 계정에 대해 이용 정지 등 강도 높은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비공식 프로그램 이용자를 적발해 강력한 규제를 실시, 건전한 게임문화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한게임은 '테라'에만 80여명의 전문 모니터링 요원들을 투입, 연중무휴로 24시간 비공식 프로그램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오토 프로그램 판매 관련 게시글을 삭제하는 등의 다양한 예방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오토 프로그램의 제작, 판매, 유통업체 등의 적발을 위해 수사기관의 수사에도 적극 협조하고 있다.
NHN 정욱 한게임 대표 대행은 "오토 프로그램을 비롯한 비공식 프로그램은 정상적으로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에게 피해를 주고, 게임 산업의 건전한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라며 "한게임은 사용자들에게 쾌적한 게임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비공식 프로그램에 대해 더욱 철저하고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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