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현재 분양률은 70%에 달한다. 지하철 9호선 개통으로 강남과 매우 가까워지고 한강다리만 건너면 용산역세권에 들어설 수 있다는 입지적인 여건과 흑선뉴타운 내 최초로 부분 임대형 평면을 적용한 게 '흑석뉴타운 센트레빌Ⅱ'의 가장 큰 장점이다. 서초구에 살고 있는 수요자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였고, 보이고 있다."(김남주 동부건설 분양대리)
지난해 12월8일 문을 연 '흑석뉴타운 센트레빌Ⅱ'의 모델하우스는 지하철 1·4호선 환승역인 서울역 11번 출구 근처의 주택전시관에 마련돼 있었다. 개관한 지 두달여가 지나서 그런지 모델하우스 안은 한산했지만 상담부스안에 앉아있는 상담원들은 대부분 전화 통화중이었고 방문객도 몇명 보였다.
'흑석뉴타운 센트레빌Ⅱ'지하 4층, 지상 11~20층 14개동에 총 963가구로 조합원과 임대분양분을 제외하면 일반분양 물량은 190가구다. 전용면적 ▲59㎡ 11가구 ▲84㎡ 95가구 ▲119㎡ 69가구 ▲146㎡ 15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84㎡형은 A~H타입까지 8가지에 달하는 주택형이 있다. 부분 임대형 평면은 H타입에 적용되는데 일반분양 물량은 5가구다.
부분 임대형 평면은 공간 일부를 전월세로 공급할 수 있는 가구분리형 가구로 2개의 집이 존재한다. 방2개, 거실, 주방으로 이뤄진 집과 방과 거실, 주방이 한공간에 모여있는 원룸형태로 된 집으로 나눠진다. 집을 드나드는 현관문도 당연히 따로 설치된다.
김남주 분양대리는 "주변에 중앙대, 숭실대 등이 인접해 있어 학생들의 전월세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부분 임대형 평면을 도입하게 됐다며 "주변 시세에 따르면 보증금 약 2000만~3000만원에 40만~50만원 가량의 월세를 받을 수 있고 관리비나 전기비, 가스비 등의 세금은 모두 따로 나온다"고 말했다.
모델하우스에는 84A㎡, 119B㎡ 등 2개의 유닛이 만들어져 있었다. 84A㎡형은 판상형 3베이 구조로 마련됐다. 거실과 주방이 마주보고 있어 채광과 환기, 통풍이 우수해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평면이다.
이 주택형은 후면부 발코니 확장에 따라 주방이 일반적인 84㎡형보다 더 넓게 설계된 점이 특징이며 소형가전기기 수납장과 키큰장 등이 배치돼 수납공간도 극대화했다. 안방은 침실과 파우더룸이 구분되지 않고 연결돼 있어 침실이 좀더 넓어보이는 효과를 줬다. 파우더룸에는 부부의 옷을 따로 정리해 놓을 수 있도록 드레스룸 2개가 설치됐다. 화장대 공간은 수요자가 원한다면 붙박이장으로 바꿀 수 있다.
119B㎡형은 타워형 구조로 입구에서 왼쪽으로 자녀침실 2개가, 오른쪽으로 2면 개방형 거실과 주방, 안방, 서재(침실)가 위치해 있다.
이 곳도 84A㎡와 마찬가지로 복도쪽에는 벽체 안쪽으로 매립형 수납장, 주방에는 소형가전기기 수납장과 키큰장 등을 설치해 을 수납공간을 넓혔다. 거실쪽 화장실에도 욕실 매입형 키큰장을 설치해 수납량을 늘린 점이 눈에 띄었다. 주방은 주방가구 선택제를 도입, 맘스데스크 또는 키큰 수납장을 고를 수 있도록 했다. 맘스데스크를 선택할 경우 개방감을 높이기 위해 벽체 중앙부를 뚫는다. 파우더룸은 84A㎡형과 달리 침실과 파우더룸 사이에 슬라이딩 도어를 달아 공간을 구분해 놓았다. 침실과 서재 사이에는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1개의 방으로도, 분리된 2개의 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한편 동부건설은 '흑석뉴타운 센트레빌Ⅱ'에 ▲무장애물 ▲범죄예방 ▲에너지 절감 아파트로 특화된 설계를 적용한다.
단지 내 보행구간의 경사를 최소화하고 4곳에 옥외 엘리베이터를 설치했으며 지하 주차장에는 장애우 전용주차 구획과 함께 출입구 가까운 쪽에 여성전용 주차공간도 따로 마련된다. 대당 주차공간도 기존보다 10~20cm 더 넓어져 2.4m~2.5m의 광폭주차장이 만들어진다. 엘리베이터 폭도 약 20cm 넓힌다. 이에 따라 서울 뉴타운에서 처음으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2등급 예비인증을 받았다. 외부 침입자를 센서로 감지하면 경고방송 및 촬영을 하는 방범로봇인 센트리도 단지 곳곳에 설치되고 태양광발전 시스템 등 에너지절감형 설비도 갖춰진다.
분양가는 3.3㎡당 1900만원선이다. 계약금은 10%이며 중도금 60%는 이자후불제 조건으로 대출 지원된다. 계약하면 곧바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문의 : 1577-7335
문소정 기자 mo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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