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서울시가 시내 버스를 이용한 불법 주정차 무인 단속 확대를 발표함에 따라, 무선 데이터 통신 업체인 씨모텍이 수혜 기대감으로 상승세다.
10일 오후 12시54분 현재 씨모텍의 주가는 전일 대비 1.16% 상승한 3065원이다. 이날 시장 약세속에서도 비교적 안정된 모습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지난 2월 7일 서울시가 발표한 불법 주정차 차량 단속을 위해 채택한 버스 장착형 무인단속 시스템을 확대 운영을 위한 시스템에 씨모텍이 지난 11월 출시한 3W 브리지(CBR-500T) 라우터가 장착됐다.
3W 브리지는는 와이브로(WiBro)와 3G망인 WCDMA 무선망 신호를 와이파이(Wi-fi) 신호로 교체하여 준다. 언제 어디서나 이동 중에도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게 해주는 이 제품은 버스가 촬영한 데이터를 서울시 교통정보 센터의 중앙 서버에 실시간으로 전송하는데 사용된다.
씨모텍 관계자는 “버스 장착형 무인단속 시스템은 서울뿐만 아니라, 대전, 광주, 제주 등에서도 시범 운영 중에 있다”라고 설명하며 “시스템 운영 효과가 높다고 검증된 만큼 전국적인 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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