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호주 기업들이 지난 달 경제전문가들의 예상보다 더 많은 인원을 고용하며 국가경제가 살아날 것이라는 호주중앙은행(RBI)의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호주 통계청은 10일 지난 달 기업의 고용이 전달에 비해 2만4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명의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한 블룸버그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정규직 고용은 8000명으로 로 감소했으나, 임시직은 3만2000명으로 증가했다.
실업률은 5%였다.
전체 인구중 1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노동참여율은 65.9%로 전달 65.8%보다 조금 올랐다.
RBI는 하반기에 홍수피해 복구 작업이 빨라지면 호주 경제는 이전 예상보다 더 빨리 확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철광석과 석탄 등의 대 중국 수출은 일자리 수요를 늘려 RBI는 2009년 10월부터 지난 해 11월까지 7 차례 금리를 인상했다.
앰버 라비노프 ANZ은행 이코노미스트는 “호주의 고용증가세가 강하다”면서 한 보고서에서 3만5000개의 일자리가 늘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퀸즈랜드 홍수는 그 데이터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는 기대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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