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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과 개인의 혈투,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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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조선은 개인, 화학은 외인 우세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옵션만기일, 국내 증시에선 외국인과 개인의 한판 승부가 벌어지고 있다.


10일 오전 10시43분 현재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만 330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이를 개인이 2330억원 순매수로 받치고 있는 중이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지수는 8.95포인트 내린 2036.63을 기록 중이다.

두 매매 주체가 특히 첨예하게 부딪히고 있는 업종은 운송장비와 전기전자, 화학업종이다.


자동차와 조선이 포진한 운송장비 업종을 외국인은 580억원 순매도 중이다. 3일째 순매도 행진. 이를 개인이 450억원 순매수로 받치고 있다. 이날 현대중공업현대차 등 조선과 자동차주는 장초반 부진을 딛고 3일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현재까지 자동차와 조선에서는 개인의 외국인의 매도세를 이기는 모습이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가장 거센 곳은 전기전자, 즉 IT주다. 외국인은 전기전자업종을 636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339억원 순매수로 반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이닉스와 삼성전기가 오름세,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내림세를 보이는 등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체 업종지수는 0.17% 소폭 하락 중이다.


또 다른 격전지인 화학업종은 외국인의 매도세가 개인의 매수세를 누르고 있다. 화학업종은 외국인이 412억원 순매도, 개인이 317억원 순매수 중이다. LG화학이 1% 이상 내리며 하락추세를 되돌리지 못하는 등 화학업종은 0.55% 내림세다.




전필수 기자 philsu@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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