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반려동물의 천국 '주상복합' 만든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3초

대한제분 '이리온' 오픈‥병원·호텔 등 시설 갖춰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대한제분이 국내 최초로 반려동물 전문 서비스 산업에 뛰어든다.


디비에스(DBS)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2310㎡(700평) 규모의 '이리온' 매장 1호점을 오픈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회사는 대한제분이 출자한 회사로, 기업형 반려동물 전문점 시대가 열린 것이다.

이리온은 동물의료원, 호텔, 유치원, 트레이닝센터, 미용 등 반려동물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한 곳에서 누릴 수 있는 반려동물 전문점이다.


총 15억원이 들어간 동물의료원은 컴퓨터 단층촬영(CT)ㆍ초음파 기기 등의 설비를 갖췄다. 관련 분야의 의료진을 영입, 내과ㆍ치과ㆍ신경외과 등의 진료를 하며 노령견 클리닉, 고양이 클리닉 등 특화된 의료서비스도 제공된다.

호텔 역시 개와 고양이 전용룸으로 구성돼 있다. 또 한꺼번에 9마리의 반려동물에게 미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미용실 뿐만 아니라 유치원, 카페, 용품점 등의 시설이 들어섰다. 특히 국내에 3명 밖에 없는 반려동물 전문 트레이너를 영입, 배변습관 및 공동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을 맡는다.


박소연 대표는 "이리온은 프리미엄 서비스에 대한 수요와 반려동물도 '가족'이라는 개념이 늘면서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설립됐다"며 "복합문화 공간이자 국내 반려동물 산업을 선도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반려동물 시장규모는 약 1조원으로 추정된다. 농촌진흥청 통계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양육가구는 지난 2004년 300만 세대에서 2008년 400만 세대까지 크게 증가했다. 앞으로 고령화, 가족형태의 변화, 소득수준의 향상 등의 영향으로 국내 반려동물 산업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대표는 "2015년 기준으로 국내 독신가구 비율이 26%까지 증가하고, 노령 인구 비율 역시 13%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에 따라 또 하나의 가족 구성원으로 반려동물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혜정 기자 park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