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우리투자증권은 10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단기적으로 요금동결 가능성에 따른 불확실성이 상존하나 장기적으로는 펀더멘털 개선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창목 애널리스트는 그는 "정부의 물가안정대책에 따른 공공요금 동결 방침 발표로 가스요금 인상이 힘들 것이라는 우려가 크게 작용하며 한국가스공사 주가는 연초부터 하락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요금조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동사는 미수금 축소에 따른 현금흐름 개선, 해외 가스전개발수익 유입 등으로 펀더멘털이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최근 물가안정 논리에도 불구하고 최근 에너지 과소비 원인이 낮은 요금에 있다는 여론이 형성되면서 전기, 가스요금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생기고 있다"며 "또한 요금 동결 가능성은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향후 요금 조정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 시점이 주가 반등 시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2분기 중반께에는 에너지가격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생길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한국가스공사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6.2% 줄어든 1810억원, 순이익은 적자전환한 -286억원을 기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우리투자증권 추정치 및 시장컨센서스를 하회한 수치"라며 "예산과 실제 판매량의 차이에 해당하는 매출액을 연말에 정산하는 제도물량정산제 적용에 따른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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