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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 2Q 매출총이익률 62.4%로 하락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0초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세계 최대 네트워크 장비업체 시스코 시스템이 시장 예상을 웃도는 2분기 순익과 매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개발비용 증가와 더불어 경쟁사들의 저가공세로 매출총이익률은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시스코는 9일(현지시간) 실적공시를 통해 1월 29일로 끝난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104억 달러로 시장 전망치 102억 달러를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일부 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7센트로 역시 예상치 35달러를 웃돌았다.

반면, 매출액대비 매출총이익률은 1분기 64.3%에서 62.4%로 떨어져 예상치 63.3%에 미치지 못했다. 해당 분기 연구개발비용은 19% 증가해 매출증가율 6%를 넘어섰다.


시스코는 3분기 매출이 4~6% 증가한 107억8000만~109억9000만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4분기 매출은 8~11% 증가한 117억~120억3000만 달러로 예상했다.

세계 네트워크장비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시스코의 실적은 세계 IT업계 동향의 바로미터로 평가받고 있다. 시스코의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내놓은 조안나 마크리스 미즈호증권USA 애널리스트는 “시스코는 막강한 시장 지배력을 통해 가격 결정에도 주도권을 행사해 왔지만 이제는 시장이 변했다”면서 “더욱 더 특화돼 있고 시장의 변화에도 빠르게 대응하는 기업들이 시스코같은 공룡을 추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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