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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성내 재정비촉진지구, 개발속도 붙는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7초

해당구역 재정비촉진구역으로 변경… 소형주택 추가공급·공공관리제 적용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부동산경기 침체로 개발이 미뤄지던 천호·성내지구가 재정비촉진구역으로 변경돼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됐다.


10일 서울시는 천호·성내 재정비촉진지구의 천호6존치정비구역과 성내2존치정비구역을 각각 천호4, 성내4 재정비촉진구역으로 하는 재정비촉진계획을 변경결정·고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천호·성내지구는 지하철 5·8호선의 환승역인 천호역과, 천호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가 통과하고 중부고속도로, 올림픽대로가 인접한 교통 요충지다. 하지만 도시관리체계가 미흡하고 부족한 도시기반시설로 인해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2005년 12월 제2차 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해 2008년 12월 재정비촉진계획을 결정·고시했지만 부동산경기 침체와 높은 토지가격으로 개발이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그러나 서울시의 이번 재정비촉진계획 결정으로 1만7281㎡규모의 천호4구역은 용적률이 780%에서 798%로, 1만7838㎡규모의 성내4구역은 540%에서 560%로 각각 상승했다.


주택규모도 최근 1~2인가구 증가 등 주택시장 수요변화를 반영해 소형주택 비율이 대폭 증가했다. 실제 당초의 계획에는 소형주택 분양분이 없었지만 천호4구역과 성내4구역에는 각각 166가구, 135가구의 60㎡이하 소형주택이 공급된다.


이로써 총 488가구가 들어서는 천호4구역에는 소형주택을 제외한 전용 60~85㎡이하 196가구와 85㎡초과 126가구, 성내4구역에는 전용 60~85㎡이하 137가구와 85㎡초과 134가구가 건립된다.


또한 천호4 및 성내4 재정비촉진구역은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공공관리제가 적용돼 신속한 사업추진도 기대된다. 월별 자금 사용 내역과 연간 자금 운용계획에 관한 사항, 정비사업의 월별 공정 등 관련 내용이 클린업시스템을 통해 모두 공개되기 때문이다.


임계호 서울시 주거정비기획관은 “천호·성내지구가 재정비촉진구역으로 변경결정되고 공공관리제까지 적용돼 향후 개발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구역들은 강동구로부터 추진위원회 구성, 조합설립인가, 사업시행인가를 얻어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추진된다.

천호·성내 재정비촉진지구, 개발속도 붙는다 천호·성내지구 재정비촉진구역 조감도 /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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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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