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이종주 부대변인은 9일 브리핑을 통해 "이날 대한적십자사 총재 명의로 북한 조선적십자회 앞으로 남북 적십자회담 개최에 원칙적으로 동의한다는 전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정부가 적십자회담 개최에 대한 원칙적 동의한 것은 북측이 지난 1월10일과 2월1일 적십자회담 개최를 제의해온 데 따른 것이다.
이 부대변인은 "실제 적십자회담 개최 여부는 남북 고위급 군사회담 이후에 시기나 형식, 남북관계 상황 등을 보면서 추가로 협의해야 할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남북 고위급 군사회담 개최를 위한 대령급 예비회담이 9일 오전 10시부터 '2라운드'에 들어가면서 접점을 찾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남북은 의제, 급, 일정 등 문제점마다 난항을 겪고 있어 합의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전날 같은 장소에서 오전 10시부터 9시간 이상 마라톤회담을 했지만 의제, 급, 일정 등 이견을 접히지 못하고 이날로 회담이 연장됐다"며 "군사회담이 마땅치 않을 경우 적십자회담 등을 통해 대화는 가능하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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