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허점 투성인데 이렇게 좋은 반응을 얻고보니 저도 깜짝 놀랐어요. 모든 연기자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드라마도 다양한 재미들이 솔솔잖게 등장하고 있으니 잘 될 것 같구요. 기대합니다."
종반을 향해 치닫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이하 아테나)에서 '미친 존재감'으로 큰 화제를 낳고 있는 김소연은 9일 스포츠투데이와의 '깜짝 인터뷰'에서 "좋은 드라마에 연거푸 출연하게 돼 개인적으로도 너무 좋았다"며 "영화같은 드라마를 제작하기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 그만큼 시청률도 뛰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9년 KBS2 '아이리스'에서 깜짝 놀랄만한 연기변신을 펼쳐 호평을 받은 김소연이 지난 8일 방송된 ‘아테나'에서도 10분 정도 되는 짧은 분량이었지만 강한 임팩트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박에 사로잡았다. 방송 후 네티즌들은 물론 수많은 연예관계자들이 그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내며 '아테나' 종반부의 '히로인'이 됐다.
그는 "다음주에는 자신의 출연분량이 없지만 드라마 막판에 두씬 정도 더 나온다. 진짜 멋진 모습 보여드릴 것 같으니 기대해 달라. 내용은 '비밀'"이라며 궁금증을 높였다.
현재 영화와 드라마 분야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김소연은 "아직 특별히 정해진 것은 없다. 회사에서 심사숙고하고 있으니 곧 좋은 결과 있을 것 같다. 내가 뭔가를 고른다는 것보다는 내가 잘 할 수 있는 작품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 팬들도 '김소연'이 연기를 잘하는 것보다는 열심히 하는 것에 좋은 점수를 주시고 계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김소연은 이번 ‘아테나’에서 최고의 공작원이었던 자신의 모든 과거를 버리고 뉴질랜드로 떠나 남편과 아이와 함께 평화로운 가정을 꾸리며 살고 있는 김선화로 등장한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철영(김승우 분)과 기수(김민종 분)에 의해 다시 그 존재가 드러나 또 한번 소용돌이 속에 휘말리게 되는 드라마틱한 캐릭터를 연기한다.
'아테나'의 구세주로 떠 오른 그의 행보가 궁금해진다.
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 he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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