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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조짐 '짝패' 문정수 사장 "중년층이 움직였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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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조짐 '짝패' 문정수 사장 "중년층이 움직였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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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MBC 새 월화드라마 '짝패'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 7일 첫방송 만에 두자릿수 시청률을 찍더니 지체없이 상승곡선을 탔다.

8일 방송된 2회 시청률은 12.8%(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 기준). 아직 천정명도, 이상윤도, 한지혜도 나오지 않았다. 스토리와 캐릭터, 그리고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만으로 거둔 놀라운 초반 성적이다.


벌써부터 상반기 히트작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짝패'의 인기 비결은 뭘까.

'짝패'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의 문정수 사장은 9일 아시아경제신문 스포츠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초반부터 치고나갈 수 있던 이유로 가장 먼저 "중년층 시청자들의 힘"을 들었다.


문 사장은 "최근 중년층에 어필하는 드라마가 없었는데 '짝패'가 마땅히 채널을 돌릴 데 없던 중년층 시청자들의 눈길을 잡아끈 것 같다. 물론 '아테나'가 있긴 하지만 포멧 자체가 다르니 다른 것이라고 봐야한다"고 조심스럽게 풀이했다.


실제로 중년층의 시청자들은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KBS2 '제빵왕 김탁구'와 SBS '자이언트' 이후 딱히 눈길을 줄 만한 드라마를 찾지 못했다. 일일극 가운데선 KBS1 일일드라마 '웃어라 동해야'가 한참 흥미를 자아내고 있지만 밤 10시대 드라마 가운데선 이렇다할 구미를 당기는 드라마가 없었다. 시청률의 큰 흐름을 잡고 있는 중년층이 오랜만에 관심을 보인 게 바로 '짝패'다.


'짝패'는 19세기 조선 말을 배경으로 한 액션과 드라마를 멋스럽게 엮어낸 드라마다. 거지 움막에서 자란 천둥(천정명 분)과 만석지기의 장손 귀동(이상윤 분)이 같은 날 전혀 다른 운명을 갖고 태어난다. 한 여인의 음모로 신분이 바뀐 둘은 각각 의적과 포도부장으로 자라나 함께 많은 것을 나누는 짝패가 된다는 내용이다.


아직 주요 배역의 성인 연기자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지만 아역 연기자들과 이문식, 윤유선, 서이숙 등 중견 연기자들의 맛깔나면서도 힘있는 연기, 민초 사극에 대한 기대감이 중년 시청자들의 이목을 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문정수 사장은 "어찌 보면 뻔하고 통속적일 수도 있는 이야기다. 하지만 중견 연기자들의 연기력이 초반부터 어필했고 '민초사극' '서민사극'으로 새롭게 비튼 스토리가 시청자들에게 흥미있게 비쳐진 것같다"며 "천민과 서민들의 삶과 시대상, 휴머니티가 잘 녹아들어 있다.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짝패'는 SBS PD 출신의 문정수 사장이 지난달 팬엔터테인먼트 드라마부문 신임 사장으로 선임된 후 첫 선을 보인 작품이다. SBS 재직 시절 ‘발리에서 생긴일’, ‘파리의 연인’, ‘토지’ 등 초대박 드라마들을 책임프로듀서로서 진두지휘하며 누구보다 대중적이면서도 감각적으로 드라마의 큰 그림을 그려왔던 인물이다.


여기에 '제5공화국'의 임태우, '이산' '주몽'의 김근홍 PD가 공동 연출을 맡고 '서울의 달' '서울뚝배기'의 김운경 작가가 대본을 집필해 드라마를 밀고 끄는 힘이 그 어느 작품보다도 막강하다.


시청자들은 1,2회 방송만으로도 "모처럼 흥미있게 볼 수 있는 드라마가 나타났다. 너무 재미있다!" "드라마의 격이 다르다. 대박 조짐이 보인다"며 뜨거운 호평을 보내고 있다.


문정수 팬엔터테인먼트 사장은 "조급하게 빨리 나가려고 하지 않겠다. 천천히 잘 가다듬어 나가겠다"며 '짝패'에 대한 기대감과 자신감을 한껏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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