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1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과 공단 회의실에서 ‘강남 어르신행복타운’ 내에 들어설 ‘노인요양시설’ 건립을 위한 MOU를 맺는다.
올 하반기부터 오는 2015년까지 강남구 세곡동에 건립될 ‘강남 어르신행복타운’은 노인전문병원, 노인요양시설, 복지문화시설을 한 곳에서 누릴 수 있는 신개념 통합 노인복지시설로 지난달 사업 발표 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바 있다.
이번에 ‘강남 어르신행복타운’을 세계수준 노인복지시설로 건립·운영을 위해 정부 관계기관과 민간병원과 협력 방안을 꾸준히 강구하던 중 ‘국민건강보험공단’과 MOU를 맺게 됐다.
이번에 체결하는 MOU는 ‘노인요양시설의 건립 및 관련 제반사항’에 대한 두 기관의 성실한 업무협력 이행을 담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행복타운 총 부지 1만4549㎡ 중 노인요양시설 부지 4177㎡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분할 매입 시 두 기관이 적극 협력할 것 ▲노인요양시설 건립 일체에 관한 사항 ▲노인전문병원과 실버커뮤니티센터와 연계 등에 대한 상호 협력을 꼽을 수 있겠다.
이번 MOU 체결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노인요양시설’ 부지매입비와 건축비 등 총 252억 원을 투자하고 향후 ‘노인요양시설’의 건립과 운영을 맡게 된다.
이로써 강남구는 구비 절감과 시설운영의 전문성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됐다.
한편 ‘강남 어르신행복타운’은 세곡동 202 일대 총 1만4549㎡ 부지에 3개동 총 연면적 4만2131㎡규모로 건립되는데 그 중 ‘노인요양시설’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력해 건립·운영한다.
‘노인전문병원’은 민간업체의 투자비를 장기간 분할 상환하는 BTL 방식으로 건립한 후 민간종합병원과의 협약을 통해 운영하고 노인복지문화시설인 ‘실버커뮤니티센터’는 강남구 자체예산 또는 투자유치 등으로 건립한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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