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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커 美리치몬드연은 총재 "경기 회복 가시화, 양적완화 재검토 필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5초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제프리 래커 미국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미국 경기회복이 가속화함에 따라 6000억달러 규모의 추가 양적완화 정책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래커 총재는 이날 델라웨어주 뉴어크 델라웨어대학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패널로부터 질문을 받고 “최근 미국 경제전망이 가시적인 진전을 보임에 따라 양적완화 프로그램의 효용성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장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중단할 수는 없지만 이후 고용시장 회복세가 두드러지고 내수 소비도 증가할 경우 양적완화 시행의 중지를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래커 총재는 “경제 상황이 지속적으로 호전되고, 앞으로 몇 개월 동안 신규 일자리 증가 등 고용시장 개선 신호가 뚜렷해지며, 소비 지출도 높은 수준으로 나타난다면 그 때는 양적완화 프로그램에 대한 재검토 및 중단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지금 국채 매입을 중단할 가능성도 있느냐는 질문에 래커 총재는 “변수가 많다”면서 즉답을 피했다.


연준의 양적완화에 비판적 입장을 취해 온 대표적 인물인 래커 총재는 추가 자산 매입에 들어가는 비용이 정책 효과보다 더 클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그는 올해부터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는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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