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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12월 산업생산 전월比 1.5%↓..2개월 연속 감소(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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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독일의 지난해 12월 산업생산이 기록적인 한파에 따른 건설분야의 부진으로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독일 경제부는 8일(현지시간) 2010년 12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1.5% 감소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 0.2% 상승을 크게 밑돈 것으로 전월 0.6%(수정치) 감소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10.0% 증가해 역시 예상치 11.5%를 밑돌았다.

40년래 최악의 한파가 유럽을 덮치면서 폭설로 주요 산업·건설현장과 물류망이 마비됐다. 독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겨울 독일 평균 기온은 영하 3.5도로 기록됐다. 이로 인해 특히 건설 분야가 24% 감소를 기록했고 제조업이 0.1% 감소했다. 중간재 생산은 3.3% 증가를 나타냈다.


그러나 이번 한파 피해는 일시적 효과에 그칠 전망이다. 유럽 최대 경제대국인 독일은 실업률 감소·내수 소비 활성화·수출 증가에 따른 기업투자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3.6%의 경제성장률을 보였다. 이는 1992년 통독 이후 가장 가파른 것이다.

뮌헨 유니크레디트그룹의 알렉산데르 코흐 이코노미스트는 “혹독한 한파와 폭설이 독일 산업 경제 전반에 큰 악재로 작용했지만 독일의 전반적 경제성장세는 여전히 건실하다”고 밝혔다.




김영식 기자 gr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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