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독일 소매판매가 11월에 이어 12월에도 예상밖으로 감소했다.
독일 연방통계청은 31일(독일 현지시간) 12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블룸버그가 조사한 전문가들은 2% 증가를 예상했었다.
이는 11월 소매판매(수정치)가 전월 대비 1.9% 하락한 데 이어 2개월 연속 감소한 것이다.
이로써 2010년 독일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1.2% 늘었다.
독일 연방통계청은 이보다 앞서 지난 12일 독일 경제 성장률이 3분기 0.7%에서 4분기 0.5%로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해 실업자수는 전년 대비 26만2000명 감소했고, 12월 실업률 역시 전년동기 8.1%에서 7.5%로 하락했다.
또한 독일 시장조사기관 GFK AG는 다음달 독일 소비자 신뢰지수가 3년래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지난주 예상한 바 있다. GFK AG가 발표한 소비자 지출지수는 지난달 33.8에서 이번달 41.8로 상승한 바 있다.
기업들의 전망 역시 밝다. 독일 고급 의류회사 휴고 보스 AG는 지난 18일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독일 경제는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화장품·향수업체 더글라스 홀딩 AG는 이달 초 “4분기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노드LB의 마리오 그루페 이코노미스트는 “소매 판매는 변동성이 매우 높고, 소매판매가 감소했다고 해서 전체 상황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며 “내수 증대가 독일 경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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