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한나라, 개헌 논쟁 점화..親李만 신났다(종합)

시계아이콘01분 4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한나라당에서 개헌 논쟁이 불붙었다. 한나라당은 8일 오후 국회에서 개헌 의원총회를 열고 개헌 추진 여부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다.


이날 의총에선 친이(친이명박)계 의원들은 일제히 토론자로 나서 개헌의 당위성을 역설하는 등 개헌 공론화에 집중한 반면,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은 무대응 전략으로 일관했다.

소속 의원 171명 중 125명이 참석한 이날 의총에는 모두 22명이 토론자로 나섰으며 이 중 개헌 반대 의견을 피력한 의원은 친이계 차명진 의원과 중도성향의 김성태 의원뿐이었다고 정옥임 원내공보부대표가 의총 직후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특히 친이계는 '개헌 시기가 부적절하다'는 친박계 등 개헌 반대파들의 논리를 반박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하는 한편, 본격적인 개헌 논의를 위한 당내 개헌특위 구성을 촉구했다.

'개헌 전도사' 이재오 특임장관의 측근인 이군현 이원은 이 자리에서 한나라당이 2007년 4월 의총에서 18대 국회 개헌을 당론으로 채택했다는 나경원 당시 대변인의 브리핑 자료를 배포한 뒤, "정치는 국민과의 약속이고 신뢰가 중요하다"면서 "당내 개헌 논의기구 설치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박준선 의원은 "현재의 대통령제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하는 대통령에게 부담이 너무 많다"면 "재선이 없어 정치적 책임을 물을 수 없고 조기 레임덕이 올 경우 국정 혼란을 가져온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도 개헌에 대해 적극 나서야 하고, 영수회담에서도 개헌을 논의해야 한다"면서 당내 개헌특위 구성을 촉구했다.


김재경 의원은 "개헌의 필요성은 시대적 변화에 맞게 헌법을 고치는 것"이라며 "시간은 충분한 만큼 정치권에서 차분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고, 임동규 의원은 "개헌이 시급한가, 정략적이라는 비판이 나오지만 개헌은 정파를 떠나 국가백년대계와 국운의 차원에서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김영우 의원은 "우리의 역대 대통령들을 보면 국민의 지지를 받고 대통령에 당선된 후 많은 곤란을 겪었다"면서 "모든 것을 얻고 잃는 권력구조에서 여야 대화의 타협의 여지는 없는 만큼 근본적인 수술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 밖에도 이정선 의원은 장애인차별금지 조항을, 고승덕 의원은 헌법에 재정건전성 문제 명시를 개헌 이유로 꼽았다.


반면 유력한 대권주자인 김문수 경기지사 최측근인 차명진 의원은 "개헌의 목적이 불분명하고, 지나치게 다양하다"면서 "5000만 인구에 G2국가가 감싸고 있는 대한민국에선 제왕적 대통령제 리더십이 필요한 것이 아니냐"고 개헌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차 의원은 "권력구조에 정점에 있는 대통령이 개헌을 직접 말해야 한다"며 "'대통령을 해 보니 고쳐야 한다'고 대통령이 결단을 해야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당내 개혁성향 의원 모임인 민본21 간사 김성태 의원은 "민생의 요구와 열망이 중요한다"면서 "개헌은 진정성과 타이밍(시기)에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안상수 대표와 김무성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 모두발언에서 개헌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안 대표는 "이번 개헌은 국회가 제 역할을 다해야 한다"며 "17대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국민에게 개헌을 약속을 만큼 헌법기관의 역할을 지키기 위해 약속을 이행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도 "오늘 의총에서 17대 국회 당시 국민에게 한 약속을 이행하려는 것"이라며 "오늘부터 시작되는 개헌 토론을 통해 성숙하고 수준 높은 방안이 도출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국회 미래헌법연구회 공동대표인 이주영 의원은 이날 발제를 통해 국민의 공감대 확산과 개헌 논의에 각 정파 지도자 제외, 선(先) 국회 개헌특위 후(後) 개헌방향 결정 등 세 가지를 개헌의 성공 조건으로 제시했다.


이 의원은 "개헌의 여러 부분이 쟁점이 있미만 정부 형태에 대해선 (권력구조에 국한되는)원포인트 개헌으로 갈 것인지, 다른 것을 포함할지와 대통령 4년 중임제와 이원집정부제 중 하나를 당론을 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나라 형편에서 이원집정부제를 선택할 경우 국가 리더십이 투톱 체제인 만큼 매일 싸우고 갈등을 벌인다"면서 "우리 현실에는 대통령의 임기를 국회의원 임기와 맞추는 4년 중임제로 가야한다. 이것을 당론으로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연진 기자 gy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