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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IMF, 루마니아에 50억유로 구제금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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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루마니아가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50억유로 규모에 달하는 예방적 차원의 신용공여(Precautionary Loan)를 받기로 합의했다.


블룸버그통신은 8일 제프리 프랭크스 IMF 루마니아 담당책임자를 인용해 IMF와 유럽연합(EU)가 루마니아에 2년간 50억유로의 구제금융을 제공하기로 합의했으며 또 지난 2009년 IMF·EU가 루마니아에 지원한 200억유로 규모의 차관에 대한 최종 단계 이행검토작업에도 합의했다고 전했다.

프랭크스 담당책임자는 이날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루마니아가 구제금융 지원에 따른 구조조정 책임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면서 “루마니아 정부가 어려운 환경 가운데서도 주목할 만한 노력을 보여 줬다”고 평가했다.


IMF는 루마니아의 인플레이션이 최고 수준에 올랐으며 경기침체로부터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영기업들의 채무 상환이 난항을 겪고 있다면서 이는 루마니아 전체 경제 산출량의 5% 규모로 현재 루마니아 경제의 최대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스테반 세켈리 EU 루마니아 담당책임자는 “루마니아가 공공재정 구조조정을 통해 상당한 수준의 진전을 이루었으며 위기 수준에서 탈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IMF는 루마니아가 앞으로 몇 개월 안에 공공부문 에너지가격 동결을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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