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SBS 월화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이하 아테나)’이 본격적인 전쟁 태세에 돌입했다. 아테나와 NTS가 정면충돌하며 극적 긴장감이 최고치에 이르렀다.
7일 오후 방송된 ‘아테나’에서는 주요 인물들의 대립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졌다. 시작은 아테나 조직의 반격이었다. 손혁(차승원 분)은 심복 앤디의 투항을 이용, NTS를 점거한다. 폭발물을 앞세워 윤혜인(수애 분)을 내놓으라고 협박한다. NTS 권용관 국장(유동근 분) 포함 NTS요원들은 독안에 든 쥐 신세로 전락하고 만다. 윤혜인을 내주지 않으려고 발버둥치지만 끝내 요구사항을 들어준다.
앤디 일당은 윤혜인을 포획하고 NTS를 탈출한다. 인근에서 정차한 이들은 운전을 한 박성철(이한위 분)에게 폭발물을 안긴 채 지하철로 서둘러 피신한다. 앤디는 “자청해서 데리러 왔다”며 “손혁과 함께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한다. 이에 윤혜인은 “이런다고 돌아가진 않는다”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박성철을 구한 이정우(정우성 분)는 김기수(김민종 분)와 함께 아테나를 물리치러 떠난다. 셋은 물류창고에서 윤혜인과 손혁의 만남을 목격한다. 이내 아테나 요원들과 총격전을 벌인다. 윤혜인에게 버림받은 손혁은 위기에 처하자 기폭장치를 눌러버린다. 폭탄은 터지지 않는다. 때마침 NTS 내부서 해체를 마친 까닭이다.
희생자가 발생하지 않은 건 아니다. 박성철이 손혁의 칼에 맞아 죽음을 맞는다. 이정우, 김기수가 당황한 사이 아테나 일당은 인근 탈출에 성공한다. 남겨진 NTS 요원들은 맏형의 죽음에 이내 슬퍼하며 눈물을 흘린다. 장례식장에서 권용관 국장은 “아테나를 섬멸해야 우리는 인생의 의미를 되찾을 수 있다”며 이정우 포함 NTS 요원들과 복수를 다짐한다.
이날 희생된 캐릭터는 한 명 더 있었다. 첫 방송에서 격투씬을 선보인 추성훈이다. 차승원과 대결에서 숨이 멎었던 그는 애꾸눈이 되어 재등장, 아테나 조직원들과 혈투를 벌인다. 화려한 격투 기술에 7명의 상대는 단번에 제압된다. 하지만 추성훈은 곧 죽음을 맞는다. 위기에 놓인 이정우 대신 총을 맞고 쓰러진다.
한편 ‘아테나’는 방송 뒤 전작 ‘아이리스’에 출연했던 김소연의 재등장을 예고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