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인도네시아 2010년 4분기 경제성장률이 6.9% 상승해 지난 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통계청은 7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인도네시아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동기 대비 6.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 통신이 13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상대로 조사한 예상치 6.3%를 웃돈 수치다.
추아 학 빈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이코노미스트는 "인도네시아의 수출 성장세는 유가, 석탄 가격 등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부터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경제 성장률에 위협적인 존재로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지난 4일 기준금리를 6.75%로 0.25%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예상보다 높은 경제성장률과 인플레이션을 안정시키기 위해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UBS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8%까지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