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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재상승 시동..기관·외인 쌍끌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2초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 채지용 기자]설 연휴를 앞두고 주춤했던 코스피 시장이 다시 2100선을 회복했다.


국내 시장이 쉬어가는 동안 미국 증시가 최근 2개월 내 가장 높은 상승률(주간 기준)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국내 투자자들이 연휴를 즐기고 있는 동안 미국 다우지수는 1만2000선을 돌파하며 2년여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7일 오전 10시2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35.02포인트(1.69%) 오른 2107.05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가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투신, 증권, 보험, 연기금 등을 중심으로 한 기관은 1692억원 가량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은 613억원 가량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2848억원 상당의 매도 우위다. 선물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팔자'에 나선 가운데 개인이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프로그램으로는 880억원 상당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이 호조다. 증권 업종이 3% 이상 오름세를 기록 중인 가운데 운송장비, 철강금속, 은행, 보험업종이 2% 이상 상승세다. 전기전자, 의약품, 건설, 운수창고 업종 등도 1% 넘게 오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가 자동차주가 속한 운송장비 업종과 철강금속, 전기전자 업종에 집중되면서 이들 업종의 오름세를 견인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신한지주, 기아차, 현대모비스가 4% 이상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차 등도 오름세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1종목을 포함해 591종목이 오르고 있고 194종목이 내리고 있다. 64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9원 내린 1107원에 출발, 이 시각 현재 1106.7원에 거래되고 있다. 설 연휴 동안 역외 환율이 하락하고 사흘을 쉰 국내 주식시장이 급등한 여파로 급락세다. 이집트 사태 완화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뉴욕 증시가 상승하고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위험자산 거래 선호심리가 강화되고 있다. 이번 주 금요일로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의 금리인상 기대감도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다만 1100원대에서는 당국이 개입할 수 있다는 경계감이 높아지면서 낙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이솔 기자 pinetree19@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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