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HMC투자증권은 7일 카프로가 올해도 13%대의 높은 영업이익률과 지속적인 현금확대 기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목표주가를 2만16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승연 애널리스트는 "t당 3500달러를 뛰어넘은 중국 내 카프로락탐 가격으로 호황을 만끽하고 있다"면서 "연평균 13%대의 높은 이익률과 안정적으로 쌓여가는 현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중국 내 카프로락탐 내수 가격은 면화 가격 급등과 자동차 용 수요 확대 등으로 1월에 이미 3700달러에 이르는 초 호황세를 누리고 있다"면서 "중국 내수에서 나일론6 가격이 t당 5000 달러에 이르는 등 다운스트림 제품의 가격 전가도 이뤄지고 있어 당분간 이러한 호황 기조는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씨클로헥산-카프로락탐으로 이어지는 안정적인 제품 생산 구조에 효성과 코오롱인더스트리라는 안정적 매출처 확보로 높은 이익률과 지속적 현금 확대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향후 추가적인 수익 확대 여부는 원가와 함께 전방산업 적용성 확대에 달려있다고 관측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원료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카프로락탐 가격의 고공행진으로 지금도 스프레드가 확대되고 있어 이익 증가세는 이어질 것"이라면서 "자동차 등으로의 추가적인 적용성 확대가 이뤄진다면 이 회사의 실적 및 목표주가에 대한 추가적인 상향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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