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한나라당은 6일 설 연휴 민심과 관련, 2월 임시국회를 민생국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배은희 대변인은 이날 현안 논평에서 "한나라당은 설 연휴 동안 지역 현장 곳곳에서 민심을 들으며 집권 4년차 여당의 책임과 역할에 대해 깊이 성찰하고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고 밝혔다.
배 대변인은 ▲구제역으로 시름에 빠진 축산농민들의 애로 ▲지역상권 침체로 힘들어하는 중소상인들의 건의사항 ▲명절 차례상을 준비하는 주부님들의 장바구니 물가 걱정 ▲ 학부모님들의 아이들 교육과 안전에 대한 걱정 등 민생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있는 그대로 들었다고 소개하면서 "한나라당은 더욱 막중한 사명감을 느끼며 올 한해도 민생을 위해 쉴 틈 없이 뛰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국민들은 특히 서민들의 생활이 더욱 나아지고 일자리가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며 "국가 경제가 회복됐지만 아직 서민들께 그 온기가 부족한 점에 대해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을 느끼며 물가 안정을 위한 대책 마련 등 서민 체감 경기 회복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 대변인은 아울러 "국민들은 또 '정치권이 소모적인 정치논쟁보다는 국회에서 할 일을 하는 모습을 보여 달라'는 따끔한 충고도 잊지 않았다"며 "여야 원내대표 간에 합의한 대로 이번 2월 임시국회가 민생국회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민주당도 2월 임시국회가 제대로 된 민생국회가 되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촉구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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