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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AG] 이승훈, 1만미터 金…한국 빙속 첫 3관왕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한국 빙속의 간판' 이승훈(한국체대)이 제7회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 3관왕에 올랐다.


이승훈은 5일 저녁(이하 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실내 빙상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1만m에서 13분 09초 73의 아시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이승훈은 지난 31일 5000m, 2일 매스스타트 금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세 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이승훈은 지난해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이어 아시아무대에서 다시 한번 1만m를 제패했다. 더불어 1990년 쇼트트랙의 김기훈 이후 21년 만의 동계아시안게임 3관왕이란 쾌거를 이뤘다.


중국의 리 바이린과 함께 레이스를 펼친 이승훈은 초반부터 속도를 올렸다. 첫 번째 바퀴를 35초 04에 통과한 그는 두 번째 바퀴를 30초 63만에 주파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31초대의 기록을 유지한 이승훈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이어갔다. 심지어 10바퀴를 남겨두고 리 바이린을 추월할 정도였다. 후반부에는 기록을 의식한 듯 더욱 속도를 높여 30초대의 기록을 올리기도 했다.


2바퀴를 남겨둔 상황에서 대회 조직위원회 측의 실수로 마지막 바퀴가 남았다는 종소리가 울렸지만, 이승훈은 흔들리지 않고 무사히 레이스를 완주해 아시아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승훈은 대회 마지막 날인 6일 팀 추월 단체 경기에 나서 대회 4관왕에 도전한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부 5000m에선 박도영(덕정고)이 7분 15초 63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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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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